1844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서 주인공들은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를 외쳤다. 머지않아 달에서도 삼총사가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아닌 로봇 삼총사이다. 독일과 스페인 과학자들이 달에서 용암 동굴을 탐사할 협력 로봇들을 개발해 지구의 화산에서 기능을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로봇 두 대는 네 다리와 바퀴로 이동하면서 동굴 입구를 탐사했다. 지하 탐사 로봇은 다른 로봇이 내린 줄을 타고 지하로 내려갔다. ◇달 유인기지 세울 용암 동굴 탐사 스페인 말라가대 산...
햇빛을 동력 삼아 날아가는 초소형 비행 장치가 개발됐다. 연료 없이 우주로 보내 기후변화를 관측하거나 화성 탐사에 활용될 길이 열렸다. 김종형...
사이언스조선 최신 뉴스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Y 성염색체 일부가 사라지며, 이 변화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이 들어 성염색체가 줄면서 남성의 특징도 약해지는데 병에 걸릴 위험까지 높아진다는 것이다. 라스 포스베리(Lars Forsberg) 스웨덴 웁살라대 면역·유전학과 교수 연구진은 “면역세포에서 Y염색체가 사라지면,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동...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리화나에 대한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리화나는 대마(大麻)의 꽃과 잎을 말린 것으로, 담배처럼 피우는 마약류다. 옷감과 종이 원료로 사용하는 용도를 제외하고 재배가 금지됐다. 미 정부는 1970년대부터 마리화나를 1등급 약물(Schedule I)로 분류하고 있다. 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을 LG화학에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술료는 11억7000만원 규모이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전기를 활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에틸렌과 에탄올, 포름산 등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매일 유용물질 10㎏ 정도를 생산할...
국내 연구진이 레이저와 초음파 원리를 결합해, 피부에 기기를 직접 대지 않고도 생체 내부를 선명한 3D(입체) 영상으로 구현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병하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최원식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와 함께 광학 기반 비접촉식 광음향 단층촬영(PAT)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만 골라 공격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나노항체(nanobody) 기술을 개발했다. 초소형 항체가 암세포 표면에 붙어 약물을 정밀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정주연 바이오나노연구센터 박사 연구진이 폐암 세포만 골라 공격하는 초소형 나노항체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호...
‘살아있는 항암제’, ‘암세포 연쇄 파괴자’라 불리는 카티(CAR-T) 치료제 예스카타(Yescarta)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혈액암인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예스카타(성분명 악시캅타젠실로류셀)를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카티 치료제는 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꺼내 몸 밖에서 암세포를 인식하도록 유전자를 추가한 ...
정부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 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3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676.8kg를 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오전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범정부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마약류 특별 단속 성과와 함께 후속 추진 방향과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법무부...
질병관리청은 올해 32주(8월 9일)까지 국내 홍역 환자가 68명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7명보다 45% 증가했다.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홍반성 발진을 동반하는 감염병이다.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기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국내 홍역 환자 72%는 해외에서 감염됐다. 환자 28%는 이들을 통해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됐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실은 ‘미세바늘 패치’를 개발 중이리고 13일 밝혔다. . 현재 개발 중인 패치는 피부에 밀착해 약물을 전달한다. 패치에는 머리카락 3분의 1 굵기의 미세바늘이 돋아 있다. 바늘이 피부에 들어가 녹으면서 약물을 방출한다. 회사는 통증과 투약 불편이 따르는 주사제와 흡수 ...
“지난 정권에서 훼손된 연구개발(R&D) 생태계는 복원 수준을 넘어, 투자·지원이 대폭 강화될 거다. 이제 우리는 그 환경에서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 집중 논의해야 한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열린 ‘연구개발(R&D) 생태계 혁신을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