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학기부터 국가장학금이 학기당 최대 20만원, 연간 40만원까지 인상된다. 교육부·한국장학재단은 다음달 23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월 소득 인정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 등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소득 연계형 장학금이다.
교육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장학금 인상분을 확보함에 따라, 2학기부터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간에 따라 360만~600만원인 연간 지원금이 일정 부분 인상되는 것이다.
국가장학금Ⅰ유형의 연간 인상액은 ▲1~3구간 30만원 ▲4~6구간 20만원 ▲7~8구간 10만원이다. 다자녀(첫째·둘째) 장학금 인상액은 ▲1~3구간 40만원 ▲4~6구간 25만원 ▲7~8구간 15만원이다. 9구간과 셋째 이상 지원액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런 인상액은 연간 지원 단가로, 2학기에는 구간별 인상액의 절반이 적용된다. 즉 Ⅰ유형 1~3구간의 경우 2학기엔 15만원이 인상되는 것이다. 이번 인상은 1~8구간에 해당하는 약 100만명(전체 대학 재학생의 절반 수준)에게 적용된다.
신청 대상은 재학생·복학생·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다. 대상 학생은 오는 6월 23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한국장학재단’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이니 신청 기간과 방법을 확인해 이번에 꼭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전화(☎1599-2000)를 통하거나, 각 지역 재단 센터(청년창업센터·지역센터)를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