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사태

전체기사
9건
[푸르밀 사태] 연구개발비 경쟁사의 5% 불과... 오너 견제할 사외이사·감사 없어
지난 17일 일방적으로 사업 종료를 선언하고 전 직원에 해고를 통보한 푸르밀이 2018년 오너 경영 체제에 돌입한 이후 사용한 연구비가 경쟁사의 5%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들은 불확실한 우유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에 열을 올렸다. 반면 푸르밀은 비용 절감에만 나서는 등 무능력한 경영을 지속해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푸르밀은 신동환 대표이사가 취임한 2018년 이래 약 3억원을 연구비와 경상개발비로 썼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5737만원 ▲2019년 816...
2022.10.26(수)
|양범수 기자
[푸르밀 사태] 정부, 피해 낙농가에 저지종 젖소 수정란 지급 등 R&D 비용 지원 검토
범롯데가(家)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갑작스런 사업 종료를 발표한 가운데, 정부가 푸르밀에 원유(原乳·우유의 원재료)를 납품하는 낙농가에 연구개발(R&D) 비용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이 ‘저지종’ 젖소 입식을 원할 경우 수정란을 우선 제공하는 것도 지원 방안에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푸르밀에 납품을 하던 낙농가들이 가공용 원유를 생산하는 것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을 시도할 경우, 정부가 R&D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에 걸쳐 ...
2022.10.26(수)
|이민아 기자
[푸르밀 사태] 낙농가, 영업 종료 선언한 푸르밀 규탄 상경 집회... “하루아침에 거래처 잃어”
푸르밀에 원유(原乳·우유의 원재료)를 공급해 온 낙농가들이 푸르밀의 영업 종료 통보에 반발하면서 25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푸르밀의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라며 낙농가가 보유한 원유 쿼터를 푸르밀이 인수하고 약 250억원의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전북 임실에서 상경한 농민들과 푸르밀에 전속으로 원유를 공급해온 낙농가, 임실군 의회 소속 의원들 등 약 60명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악독기업 푸르밀 대표 신동환은 각성하라” “기준 원유량...
2022.10.25(화)
|이민아 기자
[푸르밀 사태] 신준호 오너일가...법인 유지로 일석삼조 절세 효과
지난 17일 돌연 사업 중단을 선언한 유업체 푸르밀이 법인을 청산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은 절세 효과를 노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푸르밀 창업주 신준호 전 회장, 신동환 대표 등 오너일가는 사업 종료를 선언함으로서 기존 직원들을 내보낸 뒤 부동산을 매각하고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아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직원들에게 다음달 말 기존 사업을 종료하고 400여명에 달하는 전 직원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공지하면서 법인 해산·청산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통상 전 직원을 내...
2022.10.25(화)
|이현승 기자
[푸르밀 사태] 45년 업력 푸르밀도 무너졌는데... 적자 식품社 정리해고 불안감 일파만파
고(故) 신격호 롯데 창업주 동생인 신준호 회장 일가가 운영해 온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갑작스레 사업 종료를 발표하자, ‘우리가 다음 차례가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식품업계를 배회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휩쓸고 간 지난 2년 동안 영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식품 대기업들이 줄줄이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만 놓고 봐도 하림, 풀무원, 롯데제과, 대한제당 같은 굵직한 곳들이 순익 기준 적자로 돌아서면서 흔들렸다. 남양유업, ...
2022.10.18(화)
|유진우 기자
[푸르밀 사태] 롯데와 결별 15년 만에 폐업... 신준호의 푸르밀, 왜 망했나
비피더스, 가나초코우유로 잘 알려진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롯데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지 15년 만에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푸르밀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20살 터울 남동생이자 한때 롯데그룹 부회장까지 승승장구 했던 신준호 전 회장이 만든 회사다. 회사 측은 저출산에 따른 우유 소비 감소를 원인으로 들었으나 유업계와 푸르밀 관계자들은 신 전 회장과 아들인 신동환 대표의 경영 감각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동종업계 기업들이 우유를 다변화하고 건강기능식품 등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최신 설비에 투자하는 동안...
2022.10.18(화)
|이현승 기자
[푸르밀 사태] “38년간 운영했는데 사업 종료 신문 보고 알아” 500여 대리점주도 날벼락
“27살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38년간 푸르밀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자식들을 키웠는데 회사가 사업 접는다는 것도 기사 보고 알았습니다” (60대 푸르밀 대리점주 A씨) 범롯데가(家)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지난 17일 본사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를 통지한 가운데, 대리점과 거래처 등 관계자들도 피해를 보게 됐다. 푸르밀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가나 초코우유, 바나나킥 우유, 비피더스 등 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푸르밀 관계자에 따르면 푸르밀과 타 우유를 같이 취급하는 대리점은 500여 개에 달한다. 1...
2022.10.18(화)
|이신혜 기자
[푸르밀 사태] “PB·軍 납품 계약도 남았는데”… 일방적 사업 종료에 대형마트 당혹
고(故) 신격호 롯데 창업주 동생인 신준호 회장 일가가 운영해 온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갑작스레 사업 종료를 발표하면서 유통업계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푸르밀이 기존에 자체 브랜드(PB) 상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와 납품 계약이 남아있는 군 측에 어떠한 통보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8일 업계 및 푸르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푸르밀은 복수의 유통 업체 및 군부대와 오는 12월 말까지 제품 공급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푸르밀이 사업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한 시점인 11월 30일 보다 한 달은 더 계약 기간...
2022.10.18(화)
|양범수 기자
범롯데家 푸르밀, 2세 경영 10개월 만에 사업 종료 ‘350명 전원 해고’...노조 “정상화 투쟁”
범(汎)롯데가의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다음 달 30일부로 전 직원을 해고하고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와 적자 누적을 사업 종료 원인으로 밝혔지만, 갑작스럽게 사업 종료 통보를 받은 노조 측은 오너 경영의 무능함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기 위한 계획적인 회사 정리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동환 대표이사 명의의 이메일을 통해 다음 달 30일부로 사업을 종료하고 회사의 모든 임직원을 정리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2022.10.17(월)
|양범수 기자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