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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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블로그를 운영하는 우모(37)씨는 올해 4월, ‘아트테크’(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에 입문했다. 우씨는 한 갤러리에 방문해 김수빈 작가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에’의 지분 45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우씨는 “작품 가격 책정이나 가치 상승 측면에서 아트테크는 합리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본다”며 “나중에는 돈을 더 모아 미술품 하나를 통째로 사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아트테크는 과거부터 고액 자산가들이 애용하는 대체투자(주식과 채권을 제외한 투자 방식)의 한 종류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진입 장벽은 있으나 장기간 ...
직장인 황모(33)씨는 매일 아침, 컴퓨터 화면에 초 단위 시계를 켜두고 ‘투자 오픈런’을 준비한다. 오전 10시마다 열리는 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옛 P2P)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중소상공인의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이 상품은 빠르면 하루 내지 이틀 만에 이자와 함께 원금을 찾을 수 있어 재테크족 사이에서 인기다. 황씨는 “주식에 투자했다가 이리저리 까먹은 돈이 많아 결국 ‘집 나간 개미’가 됐다”며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연 12% 수익률을 손에 쥔다는 장점이 온투업 투자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온투업...
서울 중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3)씨는 지난달 금 10돈(약 37.5g)을 팔아 쏠쏠한 재미를 봤다. 2021년 3월쯤 샀던 금 10돈 가격이 3년 새 270만원에서 377만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김씨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화폐가치가 떨어져 실물자산인 금을 샀다”며 “지금도 금 투자를 시도할 생각이 있어 시세가 떨어지면 다시 금을 매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금은 대체투자(주식과 채권을 제외한 투자 방식) 수단 중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품목이다. 고대 시대부터 귀금속의 대명사로 통용된 데다 현재도 예물과 장신구 등으로 흔하게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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