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9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KAIST 50주년 기념 창의학습관 증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창의학습관은 KAIST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주로 강의를 듣는 공간으로, 이번 증축을 통해 단순한 교육시설 확장을 넘어 KAIST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기부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9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증축사업은 연면적 3222.92㎡(약 974평),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연구자를 위한 한의학 개론’을 K-MOOC에 개설했다. ‘연구자를 위한 한의학 개론’은 UST-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스쿨 최선미 대표교수와 이상훈 교수의 협동 강좌로, 한의학의 기본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내용을 쉽게 전달한다. 강좌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되며 9주차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료자에게는 K-MOOC에서 제공하는 이수증이 발급된다. 자세한 정보는 K-MOOC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가 강동경희대병원, 리게티 컴퓨팅과 양자 기술을 적용한 신약 개발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2025년 한국형 ARPA-H 국가 프로젝트 중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 기반 차세대 다중적응형 K-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임상 시험과 같은 의학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노르마는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리게티는 노르마에 84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우즈벡 국가화학산업 발전을 위한 화학연구원 설립 역량강화사업(UzCCT)’의 마스터플랜을 공유하고 우즈벡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현지 공청회를 9일(현지 시각) 개최했다. 우즈벡 정부는 자국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출연연 모델을 벤치마킹한 화학연구원 설립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우즈벡화학연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연구 인력 104명을 포함한 약 130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