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학교는 지난 3일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글로벌 AI 생태계가 미국의 폐쇄형 모델과 중국의 자국 중심 기술 체계로 양분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적 투자와 한국의 AI 원천기술, 응용 역량 등을 결합해 차별화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AI 분야 공동 연구소를 설립해 AI를 개발하고 실제 산업에 적용할 계획으로, 양 기관은 조만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4일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AI-바이오(BIO) 공동혁신센터 지정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생명연의 ‘AI바이오의약연구소’와 ETRI의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를 ‘AI-BIO 공동혁신센터’로 지정하고, 생명연의 첨단바이오 분야 역량과 ETRI의 ICT 기술을 융합해 국내 AI-BIO 분야의 연구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가 ‘똥본위화폐: 낮은 곳에서 번지하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똥을 이용한 가치 생산과 보상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울산 구영리 일대와 UNIST 캠퍼스에서 진행된 실험을 중심으로 똥본위화폐의 사회적 실현 가능성을 탐구한다. 조 교수는 “이 책은 디지털·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경제적 비전을 제시한다”며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메시지를 전하고, 대중 참여를 통해 사회적 기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스페인 세비야 FIBES 콘퍼런스 및 전시센터 12호에서 ‘국제협력을 통한 과학기술혁신(STI) 정책 역량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주제로 제4차 개발재원총회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남미(UNIDO), 아시아(STEPI), 아프리카(EC-JRC) 지역에서 진행 중인 과학기술정책 역량 강화 사업 경험 공유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STI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한 정책 역량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은 4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를 방문해 방사선 이용기관과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는 방사선 산업 진흥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85년 설립된 기관이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원안위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방사선 이용기관안전관리에 경영진 관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고자 마련하였으며 참석한 방사선 이용기관의 경영진은 의료 방사선 안전관리, 방사선기기, 수출입 등 분야별 주요 사항에 대해 원안위와 의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