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알브이_영등포구 지점 투시도. /엠지알브이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와 서울 시내 4곳에서 본격적인 기업형 민간임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는 올해 1월 공동 투자를 위한 조인트벤처(JV) 결성 후 약 3개월 만이다.

엠지알브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연내 총 사업비 기준 최대 1조원 규모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프로젝트 부지는 서울시 ▲동대문구 ▲성동구 ▲영등포구 ▲중구 일대에 위치해 있다. 합산 약 1500실 규모로, 중심업무지구 및 대학교와 접근성이 탁월해 1~2인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직장인의 장단기 주거를 위한 지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영등포 지점은 엠지알브이의 첫 임대형기숙사로 건립을 확정지었다. 엠지알브이는 코리빙 개발을 위한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획득하며 임대형기숙사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데 앞장서 왔다. 임대형기숙사는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약 1만5000m2 및 400실 이상 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엠지알브이는 전국 6개 지점을 통해 코리빙 및 워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은평 시니어 하우징, 코리빙 지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역세권청년주택 등 서울 내 6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연기금과의 JV로 진행되는 4개 프로젝트까지 포함해 총 16개 지점 최대 5500여명이 수용 가능한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조강태 엠지알브이 대표는 “탁월한 부동산 개발 및 운영 역량으로 조인트벤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투자를 확정했다”라며 “토지 매입 시 100% 자기자본 투자로 안정적인 금융구조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연내 서울 주요 지역 내 연면적 3000평 이상 개발 가능한 토지 및 실물 자산을 빠르게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