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선
대통령실은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에 대해 “아마도 우리가 거부권을 쓸 이유는 매우 적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온 3대 특검법인 ‘채상병 특검법’,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이 이날 오후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초선·서울 강남을)이 5일 “12·3 비상계엄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었다”며 ‘릴레이 사과’ 첫 주자로 나섰다. 그러면서 “당내 쇄신과 재창당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이날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원내대변인직 사의를 표명한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와 반성문을 발표했다. 그는 “12월 3일 이후 혼란스러웠던 지난 6개월간 충분한 반성과 사과를 전달 드리지 못했다. 이제라도 상황을 정리드리고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국회가 5일 본회의에서 내란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을 가결한 가운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정했는데도 찬성표를 던지며 이탈표가 적지 않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내란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표결에서는 국민의힘 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재섭·한지아 의원 등 5명이 찬성했다.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에는 조경태·안철수·배현진·김재섭·김소희·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이어 비상대책위원들이 5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의견 수렴을 통해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연직 비대위원인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임이자·최형두·최보윤 비대위원이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의견 수렴을 통해 거취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오후에 속개된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와 관련해서 의원들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사의를 표명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둘째날인 5일 “국민들이 국가나 공무원들의 무관심, 부주의 때문에 목숨을 잃거나 특히 집단 참사를 겪는 일은 절대 생기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장마에 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점검해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이 대통령이 장마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개최하게 됐다. 행정안전부와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방부는 물론 시장과 구청장, 군수, 시도지사 등 지자체 책임자들이...
국민의힘이 5일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김건희 여사·채상병 등 3대 특검(특별검사)법에 대해 ‘반대 표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상정한 4개 법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의총에선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쇄신 방향과 지도부 거취 등을 두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에 따른 원내대표 선거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박 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가 사퇴했지만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임기 시작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로부터 위임 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니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2층 국무회의실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대부분 윤석열 정부때 임명된 국무위원들이 배석했다. 전날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국무위원 전원의 ‘사임 의사’를 전했지만, 이 대통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 다수를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21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대선 패배 이유가 계엄 사태, 탄핵 심판과 함께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라고 비판하며 내부 단결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그리고 변명할 생각도 없다.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원내대표직을 맡을...
양향자 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권성동 원내대표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했다. 양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권성동 원내대표의 즉각적 퇴진은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첫걸음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버티면 버틸수록 더 추해진다는 사실을 권 대표가 너무 늦기 전에 깨달아야 한다”고 맹비판했다. 양 전 위원장은 “어제 해단식 이후 잠을 못 이뤘다. 3년 만에 무기력하게 정권을 내줬는데도 제대로 된 반성이 없었다”며 “그동안 당을 이끌어왔던 인사들 모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현장의 뜻을 잘 전달하는 원내대표로 활동하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내란과 김건희 등 특검, 민생을 살리는 법안들을 위해서 또 제가 해왔던 역할들을 이어서 할 일이 많다. 그래서 원내대표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여야와 함께 내란 특검 등을 빠르게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민생 관련해서는 요청할 것이 있으면 정부에 최선을 다해 요청하고, 국민의 뜻을 전달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5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념도 없고, 보수를 참칭한 사이비 레밍 집단이고 사익만 추구하는 이익 집단에 불과하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 당은 이제 회생하기 어려울 정도로 뼛속 깊이 병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당 지지율이 4%로 폭락하고, 보수 언론에서도 당 해체를 주장하던 혼란 속에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권유로 경남지사를 그만두고 대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패배가 명확한 탄핵 대선에...
대선 패배 후폭풍이 국민의힘을 삼키고 있다. 3년 만에 정권을 내주고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강경파와 “지금은 거여(巨與)와 맞서야 한다”며 결속을 주장하는 당 주류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5일 열리는 의원총회는 당의 쇄신 방향을 짚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선 패배의 충격 속에 당내에선 입을 모아 쇄신을 이야기하면서도, 지도부 책임론과 쇄신 방향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특히 당내 소장파인 ‘친한(한동훈)계’ 인사들은 그동안 당이 ‘계엄 옹호’나 ‘탄핵 반대’ ...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대선 패배에 대해 “계엄을 했던 대통령의 뜻이 당에 일방적으로 관철된 데 대해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내 민주주의 회복, 우위의 경제 비전 확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지하 강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10분쯤 대선 패배 승복 선언을 발표하고 떠난 지 14시간 만이다. 그는 먼저 “오늘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을 보면서 제가 너무나 큰 역사적인 죄를 지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첫 번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오늘 저녁 7시30분까지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 재해 등 안전 관련 문제에 대해 광역·기초·지방정부를 포함한 실무 책임자급 회의도 5일 오전 중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국방장관 직무대행과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사...
21대 대선에서 패배한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가 4일 여의도를 다시 찾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전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여해 선대위 관계자, 당직자들을 위로하고 대선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김 전 후보는 이날 새벽 짧은 대국민 입장문을 내고 당사를 떠났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자택 인근 관악산에서 운동하며 일상으로 복귀했다.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선거법·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일방 처리 시도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선 조만간 의견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여당이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공직선거법·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매우 심각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구성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행위’에 대해 허위...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4선·서울 영등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각각 지명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에 강훈식(3선·충남 아산을) 민주당 의원, 안보실장에 위성락(비례) 민주당 의원,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대장, 대변인에 강유정(비례) 민주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즉시 업무 시작이 가능한 능력과 전문성,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과 소통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했다”며 이러한 내용의 1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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