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3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는 것과 관련해 “당의 심장인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한 것은 유례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8·22 전당대회 충청·호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대전 배재대에서 “이재명 정권은 조국, 윤미향, 최강욱 등 파렴치범에 대한 사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정권 충견인 특검을 통해 국면 전환용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1야당 당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13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간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히자, 여당도 호응한 것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우리의 행동에 화답했다. 북한이 접경지역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좋은 조짐”이라면서 “이 대통령의 말씀처럼 적대적 관계를 내려놓고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분단이 돼 군사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지불...
국민의힘이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데 대해 언급을 자제하면서 특검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김 여사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다”면서 “특검 수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에 “별도로 할 말이 없다”면서도 “다만 영장 심사에서 주요 범죄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내용을 가지고 증거 인멸을 주장하...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추석 연휴 전까지 대법관 수를 증원하는 내용을 포함해 5대 사법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법조계·야당과의 협의, 예산 문제 등 선결 과제가 있지만, 시점까지 못 박으면서 관련 입법을 강행하겠다며 강공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중심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출범식 겸 1차 회의를 열고 5대 사법개혁 과제를 확정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추석 전 개혁 입법 완수’를 재차 약속했다. 그는 “사법개혁의 열차를 출발시킨다”면서 “가장 중요...
국민의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의 비난과 환호가 엇갈리며 터져 나왔다.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탄핵 찬성) 후보들은 ‘비상계엄’을, 반탄(탄핵 반대) 후보들은 ‘내부 총질’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블랙홀에 갇힌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부울경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합동연설회 정견 발표는 청년최고위원·최고위원·당대표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은 주로 대여 투쟁과 당내 통합·혁신을 주제로 연설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3심(대법원)에서 ‘수사 기록을 보지 않고 재판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만으로도, 충분한 대법관 증원의 명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민 중심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형사 피고인은 상당한 이유가 없을 때는 지체 없이 재판 받을 권리를 갖는다’ 등 헌법적 명령이 실제 사법 체계상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가 언급한 ‘의심’은 지난 5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소유 골프장에서 접대골프를 쳤다는 유튜브 채널이 제기한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권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최근 일부 언론이 강원도 소재 골프장을 방문한 장면을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마치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일정은 오래전부터 예정된 사적인 친목 모임이었으며, 해당 시설은 다수 일반 이용객이 드나드는 공개 시설”이라면서 “이곳에서 무슨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은 12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나 “집권 여당은 당원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선 안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고문단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우리 국민은 당원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이 아닌 국민 여러분의 뜻을 어떻게 수렴하고 받들지의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당대표 취임 이후 대야 강경기조로 일관하며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 대표의 ...
국민의힘이 한국 철강산업을 지원하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법안은 여야 국회의원 106명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앞서 여당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50% 고율 관세를 부과받게 된 철강산업의 저탄소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따른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돌고 지원하는 일명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경선 중립 원칙’을 지키기 위해 사퇴의 뜻을 밝혔다. 8·22 전당대회에서 혁신파 후보들을 지지하고, ‘윤어게인’을 내세운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다. 윤 원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에 이어 당까지 말아먹으려는 ‘윤어게인’ 세력으로부터 당을 지켜야 한다”면서 “경선 중립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지금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민심에 다가가자는 혁신 후보들’과 ‘당심을 민심으로부터 더 떨어뜨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데 대해 “정부가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 안이 최종안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나’라는 진행자 물음에 “시행령이라 정부 입장이 중요하지만 당의 우려를 정부가 모르는 게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10억원’으로 ...
여권 인사는 ‘나쁜 사면’, 야권 인사는 ‘착한 사면’인 것일까.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정부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광복절특사’로 사면·복권 조치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국민의힘 출신으로 이번 사면 대상이 된 정치인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전 대표와 윤민향 전 의원은) 최종 판결 난 지 고작 반년 남짓 됐고 형기를 반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됐다”라며 여권 인사에 대한 사면...
11일 정부의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범여권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을 두고 정치권이 확연히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독재의 무도한 탄압수사로 고통 받은 피해자들의 삶과 명예를 되돌려 드리려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퇴색시킨 최악의 정치 사면”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면권 행사는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깊은 숙고 속에...
국민의힘이 ‘전한길의 늪’에 빠졌다. 오는 22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위해 열린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와의 관계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당내 일각에서는 전씨가 합동연설회에서 방해 행위가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씨와 ‘절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의 전당대회 참석을 허가하지 않도록 결정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전씨에 대한 징계 정찰에 착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당정협의 당시 대주주 기준 관련 질의에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대주주 기준을 ‘50억원→10억원’으로 낮추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고, 민주당 내부에선 찬반이 엇갈렸다. 찬성 측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를 되돌리는 정상...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특별사면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하면 광복절이 ‘치욕의 장’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에 대한 사면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은 내 편 무조건 챙기기, 내 사람 한없이 감싸기식 사면으로 광복...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와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관련해 오는 11일 회의를 여는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윤리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전씨의 합동 연설 방해 행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전당대회 선관위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씨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후보 연설 도중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이 10일 첫 TV 토론회에서 극우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문제 등에 대해 찬탄(탄핵 찬성)파와 반탄(탄핵 반대)파로 나뉘어 공방을 벌였다. 찬탄파인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극우”라고 주장하자, 반탄파인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 프레임 씌우기다”라고 맞섰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극우는 거짓선전과 폭력이다. 극우 세력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거짓선동을 하고,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후보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계엄은 대통령의 권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반면 찬탄(탄핵 탄성)파인 조경태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은 만고의 역적”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첫 방송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조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 탄핵에 가장 앞장섰던 분이 조 후보 아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찬성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조 후보가 ...
김문수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는 10일 첫 TV토론에서 지난 대선 당시 단일화 불발과 관련해 “저는 단일화를 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 질문을 부탁해' 코너에서 ‘대선 후보 당시 단일화 과정에서 말을 계속 바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일화를 하지 않은 적이 없고, 후보를 교체하려 했다는 게 제일 중요한 점”이라고 했다. 대선 당시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은 당시 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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