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가 오는 8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최대 테크 콘퍼런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5’를 개최합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AI와 미래’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촉발된 세계 AI 패권 경쟁이 스스로 추론하는 ‘AI 에이전트’에 이어 로봇에 AI를 탑재한 ‘피지컬 AI’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중국 등은 피지컬 AI를 차세대 국가 전략기술로 보고 선제적 투자에 나섰습니다.

올해 스마트클라우드쇼에서는 AI 혁신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임원들이 총출동해 최신 AI 트렌드를 소개하고, 정부와 기업이 다가올 변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이야기합니다. AI 분야의 글로벌 석학들을 비롯해 세계 최대 모바일·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Arm의 최고위 경영진, 세계 최고 보안 기업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의 체크포인트, 미·중 AI·반도체 경쟁 구도 선봉에 선 화웨이 등 쟁쟁한 기업들도 참여합니다.

켄 골드버그 UC버클리 교수 겸 AI 연구소 위원장이 첫 번째 기조 연설자로 행사의 포문을 엽니다. ‘피지컬 AI 대가’인 골드버그 교수는 ‘AI와 로봇이 이끄는 생산성 혁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합니다. 미 펜실베니아대에서 전자공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하고 카네기멜론대에서 컴퓨터공학 석·박사를 받은 골드버그 교수는 로보틱스를 주제로 300편 이상의 논문을 썼고 미국 특허 9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엔비디아와 함께 제조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I를 접목한 차세대 로봇들이 제조업, 농업, 의료 분야에 폭넓게 도입되면서 나타날 생산성 혁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도나 사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접근성 기술 책임자는 두번째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사르카르 책임자는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기업의 업무를 지원하고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발표합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사르카르 책임자는 미시간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MS의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플랫폼인 파워 플랫폼에서 팀 리더를 지냈습니다. 그녀는 세계경제포럼(WEF), TEDx 등에서 왕성하게 강연 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로봇 청소기로 유명한 에코백스의 데이비드 첸 최고경영자(CEO)가 세번째 기조 연설을 맡습니다. 중국 쑤저우에 본사를 둔 에코백스는 중국 최대 로봇 청소기 업체로 꼽힙니다. ‘가정용 로봇의 기술, 진화에서 혁신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첸 CEO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는 로봇 청소기의 미래를 소개합니다.

네번째 기조 연설자는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입니다. 국내 최고 AI 전문가로 알려진 장 교수는 서울대 AI연구원 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최근 ‘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이번 정부의 AI 전략 기본 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어 기조 강연자들이 참석하는 패널 토의가 열립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골드버그 교수와 사르카르 책임자, 첸 CEO, 장 교수가 대담을 나눕니다.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수석부사장 겸 인프라 사업부 총괄인 모하메드 아와드가 다섯번째 기조 연설자로 오후 세션을 시작합니다.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칩의 90% 이상이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합니다. 아와드 수석부사장은 ‘AI의 미래는 Arm에서 설계된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ARM이 구상하는 AI 반도체의 미래를 공유합니다. 그는 미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을 거쳐 Arm에 합류했으며, 인프라 사업부를 맡기 전에는 Arm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사이버보안 강국’ 이스라엘 보안 기업 체크포인트의 댄 카르파티 AI센터 총괄은 여섯 번째 기조연설자로 단상에 섭니다.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환경 속에서 카르파티 총괄은 최신 사이버 위협 트렌드를 소개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보안 전략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마이크 오길 우버 APAC 공공정책 총괄은 ‘진화하는 모빌리티 산업 속 AI와 규제’에 대해 발표합니다.

국내에서는 이민정 에스원 부사장, 임은영 LG CNS AI센터 생성형AI 사업담당,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AI케어콜 사업리더 등이 연사로 참여합니다.

이민정 부사장은 ‘AI와 함께 진화하는 물리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임은영 사업담당은 ‘AI 에이전트의 실용성 대 신뢰성’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옥상훈 사업리더는 ‘생성형 AI 비즈니스 사례 ‘클로바케어콜의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스마트클라우드쇼 2025’는 급변하는 AI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개요>

▲행사명 : 스마트클라우드쇼 2025

▲일정 : 8월 27일(수)

▲주제 : ‘AI와 미래(AI and the Future)’

▲장소 :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조선비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문의 : event@chosunbiz.com, 02-724-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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