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 제공

지바이크가 현장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지쿠 캠프 도우미’를 도입하며 데이터 기반 스마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쿠 캠프 도우미는 지역 영업소(캠프) 운영을 지원하는 대화형 AI로, 현장 직원의 질문에 최적의 작업 방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기기 재배치, 수거, 충전 등 기존에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업무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내부 운영 데이터에 날씨나 지역 행사 같은 외부 요인을 결합해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였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나 기상 변화에 맞춰 기기 배치를 조정하는 등 상황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다. 시간대별 반복되는 수요 패턴도 분석해, 캠프 직원들에게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서비스 도입 초기였던 4월에는 소수 관리자 중심으로 활용됐지만, 7월 현재는 하루 평균 80명 이상이 사용하는 핵심 운영 도구로 자리잡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질문 수와 복잡성도 증가해, 질문당 평균 길이가 200자를 넘기며 현장 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지바이크는 전사 차원에서도 AI 내재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용자 행동을 분석하는 ‘AI 휴리스틱 어시스턴트’, 고객 문의를 자동 분류하는 ‘실시간 의미 매핑 엔진’ 등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능 개선과 고객 응대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준회 지바이크 UX파트장은 “팀원들과 함께 ‘지쿠 캠프 도우미’를 설계·고도화하며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현장 직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의 정확도와 ROI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