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GitHub)’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25일 판교사옥에서 개발자 워크숍 ‘해브 어 깃 데이(Have a Git 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브 어 깃 데이’는 KT가 국내 산업계 고숙련 개발자와 IT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깃허브를 활용한 협업 방안을 공유하는 행사다. 현재 한국에는 220만명 이상의 깃허브 개발자가 활동 중이나, 기업 차원에서 깃허브 AI 기능을 공식 도입한 사례는 드물다.
KT는 2024년부터 국내 대기업 중 선도적으로 깃허브 엔터프라이즈와 AI 코딩 도우미 ‘깃허브 코파일럿’을 개발 업무에 도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였다.
워크숍에서는 KT IT Dev본부 직원들이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정착기: 시행착오를 넘어 코파일럿과 함께 비상’을 주제로, 대규모 조직 내 IT 혁신 과정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자동화 도구 ‘깃허브 액션’을 통한 빌드 파이프라인 구축 시간 단축, 깃허브 라이선스 관리 자동화 사례 등 실무 중심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스페셜리스트가 ‘AI와 함께하는 즐거운 개발: 깃허브 코파일럿 잘 다루기’를 주제로 깃허브 코파일럿의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한 코딩 방법을 발표했다.
KT는 지난달 깃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에는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과 깃허브 CEO 토마스 돔케가 참석했다. 양사는 기술 개발, 시장 진출, 공동 마케팅,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에서 대한민국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승록 GTM본부장은 “KT는 AICT 회사로서 최신 AI 기술을 내부에 선제 도입해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AX를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개발자들이 AI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