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강유정 용산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이날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이 대통령은 올해 양국의 수교가 65주년을 맞이한 데 축하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반세기 이상 구축해 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포함, ▲무역 ▲투자 ▲인프라 ▲디지털전환 ▲녹색성장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인 한국이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 공조 강화에도 함께 기여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양 정상은 아세안 및 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바탕삼아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올해 수교 65주년으로, 전 정부 당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공식화한 바 있다. 양 측은 ▲정부·안보 ▲경제 ▲지역·국제 ▲문화·교육·관광 4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양국은 올해 타결을 목표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