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 현장에서 여직원과 부적절한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퍼진 여파로 미국 유명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미국 데이터 기업 애스트로노머(Astronomer)는 1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앤디 바이런 CEO가 낸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곧 후임자 물색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건은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한 경기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발생했다. 바이런 CEO는 공연 중 ‘키스 캠’처럼 관객석을 비추는 대...
미국 정부가 관광·출장·유학 등 비이민 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할 전망이다. 최소 250달러(약 35만원)에 달하는 ‘비자 건전성 수수료(visa integrity fee)’다. 18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이 수수료를 추가로 징수한다는 안건이 포함됐다. 관광객, 출장자, 유학생 등 비이민 비자가 필요한 모든 방문객이 적용 대상이다. 다만 사실상 무비자 ...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 지역에서 무력 충돌을 이어오던 시리아와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 16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군 사령부를 전격 공습한 지 사흘 만이다. 18일(현지시각)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양국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루즈족, 베두인족, 수니파가 무기를 내려놓고 다른 소수민족과 함께 새롭고 단결된 시리아 정체성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주에서 베두인족과 드루즈족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시리아 임시 정...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잇는 직항 노선이 이달 말 열린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격히 밀착한 양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다. 20일 현지 매체 모스크바 타임즈에 따르면 러시아 저가 항공사 노드윈드(Nordwind) 항공은 오는 27일부터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과 평양을 오가는 직항편 운항을 시작한다. 비행시간은 약 8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항공권 가격은 4만4600루블(약 79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노드윈드에 주 2회 운항을 허가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평화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지난달 두 나라 휴전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이후 나온 새로운 제안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저녁 연설에서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사무총장이 러시아 측에 내주 회담을 제안했다”며“러시아는 결정으로부터 숨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진정으로 지속적인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상급의 만남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뒤집혔다. 이 사고로 3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탑승객 대부분은 현지인 관광객이었다. 희생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관광 유람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은 원더 씨(Wonder Sea)호로, 다른 이름은 빈새 58(Vinh Xanh 58)호였다. 출항 당시 승객 48명과 선원 5명 등 총 53명이 탑승했다. 탑승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유럽연합(EU)이 고강도 제재를 이어가는 가운데, 피서철 관광 수입을 둘러싸고 러시아에 대한 회원국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핀란드, 폴란드, 발트 3국처럼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국가들은 안보를 이유로 러시아인을 상대로 한 관광 비자 발급을 걸어 잠궜다. 반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러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먼 서유럽이나 남유럽 관광 대국들은 러시아 관광객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관광비자를 내주며 노골적인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이 때문에 러시아에 맞서는 EU 공동전선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스트 할리우드에서 차량 한 대가 군중 속으로 돌진해 2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산타모니카 대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총 2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3명은 위중한 상태이고 6명이 중상을, 19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분류됐다. 당초 소방 당국은 중태 환자 5명, 중상자 8~10명으로 발표했지만, 이후 부상자 분류를 정정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소셜미디어 사진에는 앞부분이...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창립자이자,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던 에드윈 퓰너 이사장이 18일(현지 시각) 8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1년 시카고에서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던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레지스대를 졸업한 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워싱턴DC의 싱크탱크와 인연을 맺었고, 멜빈 레이어 전 공화당 하원의원의 보좌관 생활을 하다가 19...
북한이 2023년 이후 교도소(교화소) 신설·확장 공사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의 콜린 즈위코 기자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2023년 3월쯤부터 황해북도 황주에 새 교도소가 지어졌다고 전했다. 올해 4월에 이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직사각형 울타리에 감시탑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6개가 있고, 울타리 안쪽에는 ㄷ자형 건물이 배치돼 있다. 마이니치는 “2022년에 같은 장소를 찍은 사진에서는 공터였다”면서 건물이 전반적으로 강원도 천내...
일본에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처음으로 원전 신설이 추진된다. 모리 노조무 간사이전력 사장은 원전 신·증설과 관련해 “검토를 시작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강조해 왔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간사이전력은 혼슈 중서부 후쿠이현 미하마 원전 부지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간사이전력은 이르면 다음 주쯤 후쿠이현 지자체에 이 같은 구상을 설명하고, 원전 신설을 위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할 계획이다. 간사이전력은 동일본 대지진 직전...
“그것은 트럼프 정부를 집어삼킬 수도 있다.” 미국의 우파 스피커로 유명한 로라 루머는 최근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사회를 들끓게 만든 일명 ‘엡스타인 파일’에 대해 이렇게 논평했다. 루머의 말대로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꺼리는 것처럼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트럼프의 확고한 지지층 ‘마가(MAGA)’ 진영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면서 진보 진영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철옹성을 유지해 왔던 트럼프의 지지율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엡스타인 파일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
일본이 2046년 아시아 통합 월드컵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가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204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 개최 검토에 돌입했다. 최근 월드컵 개최 흐름이 여러 국가 또는 대륙 간 공동 개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일본축구협회의 공동 개최 검토 배경으로 꼽힌다. 2026년 월드컵은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분산 개최로 선정됐다. 아울러 오는 2030년에는 ...
중국 4년제 대학 졸업생 열에 아홉은 초봉이 월 19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학기제인 중국은 올 여름 역대 가장 많은 대학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월급 190원 이상의 고소득 직장은 극히 한정적인 상황에서, 1200만명이 넘는 신규 대졸자를 수용할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하반기부터 실업률이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고등교육 데이터 분석기관 마이커쓰(麦可思)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은 절반 이상이 월급 6000위안(약 116만 원)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예고하며 본격적으로 브라질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무역 적자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트럼프는 서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부당한 처우’를 직접 거론해 이것이 관세 부과와 무관하지 않음을 밝혔다. 트럼프가 보우소나루를 ‘마녀사냥의 희생자’라고 부르면서 만약 그에 대한 재판을 멈추지 않으면 경제적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반면, 브라질은 “외국의 정치적 압력은 거부한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국 갈등은 심해지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공 건강보험 제도인 ‘메디케이드(Medicaid)’ 예산 대폭 삭감을 추진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일부 병원은 메디케이드 예산으로 운용해 온 프로그램 축소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보고서를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이드 예산을 최대 1조달러(약 1392조원) 규모로 삭감할 경우 약 1180만명의 미국인이 의료 보장 혜택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예산 삭...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 본부 리모델링 사업을 둘러싼 과도한 예산 지출 및 설계 변경 의혹에 대해 “중대한 변경 사항은 없었다”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 시각)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은 설계 변경 내용을 국가수도계획위원회(NCPC)에 자발적으로 제출했으며, 2020년과 2021년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변경 사항들은 오히려 공사 단순화와 비용 통제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보우트 국장은 지난 ...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유명 기업인의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관객을 비추는 카메라에 한 커플 모습이 잡혔다.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노머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회사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CPO)가 백허그를 하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전광판에 자신들의 모습이 나오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즉시 떨어졌다. 캐벗은 자기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등을 돌렸고, 바이런은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카...
영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각) 선거 투표 연령을 만 18세에서 16세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투표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자, 참정권 나이를 낮춰 젊은 층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1215년 마그나카르타(대헌장)를 통해 의회 민주주의 초석을 놓은 ‘민주주의 종주국’ 영국마저 정치 참여 문턱을 대폭 낮추면서, 16세 선거권이 전 세계적 흐름이 될지 주목된다. 영국 정부는 이날 지난해 총선 공약 대로 다음 총선부터 16세와 17세 청소년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는 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종아리 부종 증상으로 받은 건강검진에서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 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다리가 붓는 증상이 있어 종합 검진을 받았고, 만성 정맥부전으로 진단됐다”며 “위험하지 않으며,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흔한 질환”이라고 밝혔다. 만성 정맥부전은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 이상으로 심장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아 피가 고이는 질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생으로 올해 79세다. 레빗 대변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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