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아이폰 생산 공정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시장분석기업 모펫네이던슨의 유명 분석가 크레이그 모펫은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모펫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여러 차례 ‘최고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인물이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중국 대신 인도에서 미국으로 아이폰을 운송하는 항공편을 늘리고,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을 전량 인도에서 생산하...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절차가 26일(현지 시각) 마무리되면서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콘클라베는 이르면 내달 6일 시작될 예정이다.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콘클라베를 개시해야 한다는 규정때문에 대다수 외신은 내달 6~11일 사이에 콘클라베의 막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콘클라베는 13세기부터 도입된 유서 깊은 교황 선거 방식으로, 교황 선종 전날 기준 만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이 한곳에 모여 따로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약 두 달 만에 독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례 미사에 앞서 젤렌스키와 독대를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남에 대해 “좋은 회동이었고 우리는 많은 것을 일대일로 논의했다”며 “공통된 성과를 거둔다면 역사적인 만남이 될 수 있는 아주 상징적인 회동”이라고 했다. 백악관 역시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J D 밴스 부...
오는 29일(현지 시각) 취임 100일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미국인 과반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 부정 평가는 5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 정책 분야에서 나타났다. 경제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55%로 긍정적 평가(43%)보다 많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악화했다고 답한 비율도 50%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
“이익에 눈먼 메타가 죄 없는 아이들을 앗아가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위치한 메타플랫폼(메타) 본사. 150여명의 인파가 양손에 자녀의 영정 사진을 안고 정문 앞에 집결했다. 건물 입구에는 빨간색, 흰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장미가 한가득 쌓여 있다. 마크 저커버그 대표에 항의를 표하기 위해 이들이 놓아 둔 장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메타 본사 앞에서 메타의 청소년 보호 조치 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밤샘 기도회가 개최된 직후다. 시위 ...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기 위해 40만 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 미사가 마무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는 26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오전 7시 35분 뇌졸중과 심부전으로 선종했다. 그는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교황으로는 1282년 만에 비유럽 출신으로 선출됐다. 미주 대륙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그는 2013년 교황으로 선출되며 ‘빈자의 성자’로 불렸던 이탈리아 성인 프란치스코를 교황 명으로 삼았다. 역대 가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금융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은 지난 며칠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 관련 제재 또는 2차 제재를 통해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덧붙였다. 2차 제재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다른 국가나 기업이 미국과의 교역이나 금융거래를...
러시아가 미국에 우크라이나와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의사를 전했다. 러시아 언론 타스 통신은 26일(현지 시각)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에 전제조건 없이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위트코프 특사와 크렘린궁에서 3시간 동안 만났다. 회동에 참석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대화는 건설적이었다”며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앞서 회동했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각) 두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 전 15분간 만났다. 두 대통령이 직접 만난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들은 당시 미국 백악관에서 만났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헤어진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의 협상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회동과 달리 진전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됐던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주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발표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화상 회의에서 쿠르스크 해방 작전이 완료됐다고 보고 받았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쿠르스크주 영토에 마지막으로 남은 마을인 고르날을 해방했다”며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에 교두보를 만들고, 러시아의 돈바스 공격을 저지하려는 계획이 실패했...
미국과 이란이 오만에서 3차 핵 협상을 시작했다. 이란 국영 방송은 26일(현지 시각)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미국 간의 세 번째 간접 회담이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오만의 중재로 지난 12일과 19일 고위급 핵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상은 앞선 협상의 후속 성격이다. 회담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양국의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술 회의도 함께 열린다. 기술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 핵 협상에서 처음이다....
미국과 3차 핵 협상 중인 이란에서 폭발 사고로 300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은 26일(현지 시각)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부상자 수는 47명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부상자 수가 280명으로 늘어났다. 항구 직원 규모를 고려하면 인명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폭발 사고는 항구에 있던 컨테이너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연료 탱크 폭발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란 국영 석유 회사는 석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26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작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 선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은 이날 장례식 시작과 함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대성당 밖 광장으로 이동됐다. 장례식은 추기경단 단장인 조바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재해 약 2시간 30분간 열린다. 장례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국가원수 50명이 참석했다. 조문객은 약 25만명에 달한...
이달 21일(이하 현지시각)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지막으로 휴가를 떠난 게 지금으로부터 약 70년 전이라는 측근 증언이 나왔다. 교황청 국무원 외무장관인 폴 갤러거 대주교는 25일 공개된 BBC 단독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몇 년간 업무를 줄이라는 주변 만류에도 끝까지 일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갤러거 대주교는 2014년부터 국무원 외무장관을 맡으며 교황의 국외 출장에 동행해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업무를 멈추지 않으려고 한 건 약한 이들을 도울 기회가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라...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25일(현지 시각) 한국과 미국 간 관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통상협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미 재무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전날 통상협의에 대해 “양국 간 논의의 초점이 균형 확대에 맞춰졌다는 데 고무됐다”며 “이는 교역을 제한하기보다 장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전일 워싱턴DC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5시다. 최대 25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도 참석한다. 이날 미사에 앞서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관이 광장 야외 제단으로 운구된다.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하고 전 세계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한다. 미사는 레 추기경의 강론, 성찬 전례, 관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는 고별 예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를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이 실질적인 것을 주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실질적인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개방하라(free up China)”고 답했다. 그는 “중국에 우리가 들어가 일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거의 얻어낼 뻔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혀 직접 관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미국의 시사지 타임이 25일(현지 시각) 오전 공개한 인터뷰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나에게 전화했다”면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며, 내가 조건을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 주석과 언제 통화를 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타임과의 인터뷰가 지난 22일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
일본에서 나체로 학원에 침입해 강사와 학생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체포 전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20건이 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3일 NHK 등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경찰은 용의자 니시무라 다이스케(48)를 건조물 침입 및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니시무라는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쯤 한 학원에 나체 상태로 침입했다. 학원 대표(59)가 니시무라를 제지하자, 그는 돌연 대표의 머리를 때렸다. 여학생(14)은 도망치다가 상처를 입기도 했다. 경찰이 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미국의 방산업체와 주요 산업들을 희토류 공급망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막으면서 백악관과 산업계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희토류의 미국 수출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경제위원회, 상무부, 에너지부, 무역대표부 등 여러 부처들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희토류 국내 생산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과 처리 공정 신속화를 검토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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