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각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사각형 캔 모양인 각형 배터리는 내구성과 안전성이 높아 수요가 늘고 있다. 생산 공정이 단순하고, 단가가 낮은 편이라 양산이 유리한 장점도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국내 배터리사로부터 각형 배터리 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 배터리를 주로 써온 테슬라는 모델3 등 일부 모델에 중국 CATL의 각형 배터리를 탑재해 왔는데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국내 기업에도 제품 개발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국한 지 17일 만이다. 이날 이 회장은 자정이 넘은 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라고 답한 뒤 현장을 떠났다. 출장 기간 이 회장은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현지 빅테크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전날 테슬라와 23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미 텍사스주 테일러 공...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163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그룹 총수 상반기 보수 중 최고액이다. 14일 주요 기업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상반기 급여 17억5000만원, 단기 성과급 56억3000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89억3000만원을 받아 총 163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일반 급여와 단기성과급은 지난해 수준이지만 작년까지 현금으로 주던 장기성과급을 올해 처음 주식으로 지급해 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두산그룹은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전 임원 대상으로 3년 전...
타이 비엣젯항공(Thai VietJet Air)이 오는 10월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신규 취항을 기념하며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14일 타이 비엣젯항공은 서울 사무소에서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열고, 인천~방콕 노선 정기 취항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 취항하는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한다. 인천발은 오전 11시 55분 출발해 방콕에 오후 3시 45분 도착한다. 방콕발은 오전 1시 45분 출발해 인천에 오전 9시 20분 도착한다.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내달 18~21일 사이에 예약하면, 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92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오른 금액이자 지난해 한 해 동안 받은 연간 보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19일 한진칼과 대한항공, 진에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세 회사에서 총 92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64억5800만원을 받았는데, 이보다 42.8% 증가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보수는 대한항공과 한진칼 몫만 합한 것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4월부터 진에어 임원을 맡아 상반기...
제주항공이 올해 2분기 41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기단 현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이익 구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2분기 영업손실이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억원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에 영업 외 수익·비용과 세금까지 모두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99억원 손실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179억원 손실)보다 개선된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실적 부진에 대해 “2분...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2조1432억원 규모의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자사주로 사들여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 1월 HMM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2조5000억원을 책정한 바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MM은 공개매수 방식으로 보통주 8180만1526주를 2조1432억원에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공개매수·소각 대상은 전체 발행주식 수의 8% 정도다. 우선 HMM은 보통주 1주당 2만62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취득 예정 주식 수를 밑돌 경...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인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가 2024년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완공은 2024년 공모사업에서 남아있던 4개소(워터 김해금관가야휴게소 창원 방향, 워터 김해금관가야휴게소 기장 방향, 워터 장유휴게소 서부산 방향, 워터 진영휴게소 순천 방향)를 마무리하면서 이뤄졌다. 워터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권을 갖고 있는 총 4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06기의 급속 충전기를 상업 운전하고 있다. 워터는 한...
㈜LG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7977억원, 영업이익 27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0% 감소한 2441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 부진이 지주사의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LG전자와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6.6%, 92.5%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영업손실 11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LG화학은 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 시각)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미군 기지에서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향방을 놓고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사업 확장이 힘겨운 상황에서 휴전 또는 종전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재건 사업이 시작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 기업 관계자는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 등이 풀리면서 원유 가격이 하락해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를 볼 수 있고, 건설업은 ...
전선 업계 1·2위 업체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을 각각 보유한 LS그룹과 호반그룹이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이 LS그룹 지주사인 LS 주식을 매입했다. 하림은 호반과 우호적인 관계여서 호반의 우군으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오션은 지난 5월 16일 LS 주식 7만6184주(지분율 0.24%)를 122억7900만원에 매입했다. 주당 매입가는 16만1175원으로, 13일 종가(17만원) 기준 6억7200만원의 평가...
미국 상무부가 인도·인도네시아·라오스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미국 태양광 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중국 기업이 우회 수출하는 지역이 확대됐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태양광 업체를 계속 규제하면서 미국에 태양광 제조 수직 계열화에 나선 한화큐셀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14일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 시각) 인도·인도네시아·라오스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반덤핑 관세 및 상계 관세 조사를 시작했다. 상무부 성명에 따르면 각국의...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미주 및 일본 노선 등 고수익 노선 확대와 환율 안정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3분기에도 고수익 노선을 늘리고 물류 수요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의 경우 3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영업이익에 영업 외 수익·비용과 세금까지 모두 반영한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2분기 1492억원 손실에서 올해 2분기 2322억원 흑자로 바...
일진전기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7.5% 증가한 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일진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5% 증가한 9802억원을 집계됐다. 2분기 실적만 두고 봐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 53.4%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으로 북미 변압기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변압기 사업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16%, 58%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회사 변압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 전술 개발·훈련용 모의비행 훈련 체계’를 개발해 공군에 355억원 규모로 납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장비는 국내 최초로 강화학습 기반 AI를 적용한 훈련 체계다. AI 기반 가상 항공기가 실제 전술 데이터를 학습해 스스로 전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공군은 공역 제한과 소음 민원 등으로 대규모 전술 비행 훈련 시 제약을 겪어왔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실제 전투화 비슷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KAI...
HMM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6227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8% 감소했다. 상반기 합산 매출액은 5조4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71억원으로 19.4% 줄었다. HMM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5.5%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운임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부도 위기에 처했던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가 한화·DL그룹의 자금 투입으로 고비를 넘겼지만, 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여천NCC는 과거 회사채를 발행하며 신용 등급이 BBB+ 이하로 조정될 경우 조기에 원금을 상환하겠다는 특약을 걸었다. 여천NCC의 현재 신용 등급은 A-,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BBB+로 강등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13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여천NCC 차입금 중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700억원으로 집계됐다. ...
대한전선이 해외에 첫 번째 초고압 케이블 공장을 짓는다. 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 법인인 대한비나(TAIHAN CABLE VINA)가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EHV)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신규 공장은 대한비나의 기존 케이블 공장이 자리 잡은 베트남 남부의 동나이성(Đồng Nai)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6200m²(1만7000평) 부지에 조성된다.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가동이 목표다. 베트남에는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의 생산 공장이 없어, 공장 완공 시...
한화오션이 브라질에 해양플랜트 제조 기반을 마련한다. 브라질의 조선업 부양 정책에 맞춰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해양플랜트 사업을 수주한 뒤 현지 부품 사용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브라질은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 업계 중에서 처음으로 진출했던 곳이다. 삼성중공업은 2006년 현지 업체에 조선소 건설 및 운영·선박 건조 기술을 전수하며 진출했으나 운영 문제로 2012년에 철수했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한화오션 해양사업부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주 산업 연맹이 주최한 석유·가스·에너지·해양...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462만8099㎡(약 140만 평) 규모의 염전 시설을 구비한 태평염전이 미국의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은 지난 4월 태평염전 소금이 강제 노동으로 생산됐다며 인도 보류 명령(WRO·Withhold Release Order)을 내린 바 있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노동을 착취한 이른바 ‘염전 노예’ 사건이 문제가 됐다. WRO가 발동되면 해당 제품은 미국 도착 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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