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신간] 60일간의 유럽 여행기 ‘바람에 마음을 맡기다’
[신간] 60일간의 유럽 여행기 ‘바람에 마음을 맡기다’
시인이자 수필가, 소설가인 이성숙 작가가 신간 ‘바람에 마음을 맡기다’를 8월 10일 출간한다. 책은 바람에 마음을 맡기고 집시여인처럼 발길 닿는 대로, 마음이 끌리는 대로 많은 것을 보길 원하면서 무계획으로 훌쩍 떠난 60일간의 유럽 여행기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여행을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 벤투 기차역과 ‘해리 포터’에 영감을 준 렐루 도서관(포르투갈),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 론다와 세비야 이발관(스페인), 파리의...
2025.07.17(목)
|박용선 기자
[신간] 1도의 가격
7월 초 기상 관측 117년 만에 가장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살인 더위’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지난 8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37.8도까지 치솟으며 1908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7월 상순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전국 곳곳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이러한 이상 고온 현상은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매년 노인 약 1만명이 사망한 원인 중 하나로 폭염이 지목되고 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중 연간 700~800명이 사망한다고 밝힌 공식 기록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다. 이와...
2025.07.15(화)
|장윤서 기자
[신간] 화웨이 쇼크
엔비디아가 두려워하는 기업 중 하나를 꼽는다면, 어디일까. 바로 ‘화웨이 테크놀로지(이하 화웨이)’다. 통신 장비와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떨쳤던 이 기술 대기업은 최근 한 국가의 차세대 기술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인공지능(AI) 칩 분야에서 중국 선두주자로 부상해, 엔비디아와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기술 자립을 이루어 스마트폰을 자체 개발하고 AI 딥시크에 칩을 공급하는 등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제재를 뛰어넘고 있다. 이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워싱턴포스트(WP)...
2025.07.09(수)
|장윤서 기자
[신간] 패권
인공지능(AI)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두 인물이 있다. 챗GPT를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구글 딥마인드의 설립자이자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허사비스는 인류의 미래를 바꾼 AI의 빠른 발전을 앞당겼다. 지난 1월,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발표한 ‘딥시크’는 AI 업계를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딥시크의 성과에 긴장한 미국은 정부 차원의 AI 개발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출범시켰다. 나날이 급변하는 AI 경쟁 시대, 과연 누가 패권을 잡을 것인가.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의 기술 분야 칼럼니스트인...
2025.07.07(월)
|장윤서 기자
[신간] 뇌가 젊어지는 독서 습관 귀독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보내는 시대. 독서는 어렵고 귀찮은 일이 되었다. 걷기처럼 쉬운 독서법은 없을까. 저자는 중단되기 일쑤인 독서 습관을 되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귀독서’를 권한다. 귀독서는 이름 그대로 귀로 책을 읽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미국의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는 귀독서로 정보를 습득했다. 당시에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인 만큼, 비서나 아내가 대신 책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귀독서를 했다. 이들은 눈 대신 귀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다른 무...
2025.07.01(화)
|장윤서 기자
[신간] 김정은 시대 법제연구
김정은 정권의 통치이념과 법제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책이 나왔다. 저자는 2012년부터 2024년 말까지 제·개정된 북한의 법률 594건을 귀납적으로 고찰하고 ‘인민대중제일주의’ 통치이념이 법제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분석했다. 특히 연도별·단계별 입법량과 내용, 부문별 법률의 비중을 살펴보며 김정은식 ‘친인민 법제’의 성격을 구체화했다. 김정은 시대 법제는 초기에는 인민의 생활 향상을 중시한 친인민성이 반영됐다.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정면돌파전’ 선언을 기점으로 비사회주의·반사회주의 투쟁이 결합된 형태로...
2025.06.30(월)
|류현정 기자
[신간] 고양이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길고양이들이 사는 ‘길’은 우리가 ‘동네’라고 부르는 곳이다. 우리는 늘 주변에서 마주치지만 그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우리 주변 어딘가, 동네에서 무심코 지나친 이들 길고양이들. 때론 안쓰러운 시선으로, 때로는 불편하고 거슬리는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극심한 계절 변화와 인간 중심으로 설계된 도시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봉착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그들을 돌보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고양이는 문제의 대상으로 지목되며 내몰리고 있다. 때로는 개체수 증가를 막기 위해 ...
2025.06.25(수)
|장윤서 기자
[신간]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40~50대의 나이에도 젊어 보이는 사람들, 도대체 이 사람들의 동안 비법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젊음을 유지하는 호르몬에 있다.” 국내 당뇨·호르몬 치료 분야의 권위자 안철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에서 “건강한 몸을 만들면 젊음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데, 몸속을 건강하고 젊게 만드는 핵심은 혈액과 혈류, 혈관에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7년 출간된 이 책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 8년만에 다시 나온 개정증보판이다. 책에는 호르몬의 최신 지견부...
2025.06.19(목)
|장윤서 기자
[신간] 미중 화폐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복귀와 중국 시진핑 3기 체제가 맞물리며 전 세계는 다시 한번 환율, 금리 등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환율 조작을 비난하며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양국 간의 전쟁은 대화 모드로 접어들었지만, 언제 또 불이 붙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KB금융연구소장을 거치며 국내외 거시경제와 국제 금융 구조 변화를 분석해온 저자가 쓴 책 ‘미중 화폐전쟁은’ 중국의 기축통화 야심과 그 ...
2025.06.16(월)
|장윤서 기자
[신간] 의젓한 사람들
폭력과 혐오, 부조리... 불안이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어떤 자세로 서로를 마주해야 할까. 30여 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인터뷰어 김지수 작가가 ‘의젓한 사람들’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책임지는 사람들을 조명했다. 이 책은 조선비즈에서 연재 중인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기반으로 한 다섯 번째 인터뷰집이다. 앞서 네 번째 인터뷰집 ‘위대한 대화’가 다정한 사람들의 시대를 선포했다면, ‘의젓한 사람들’은 다정함에서 더 나아간 책임적 존재로서의 자각을 촉구한다. 핸디캡을 공유하는 의존적 자아에서 책임을 피하지 ...
2025.06.14(토)
|김은영 기자
[신간] 저널리즘 리얼리즘
언론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2025년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뉴스가 중요할까? 실제 언론은 민주주의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20여 년의 경력을 가진 현직 기자가 한국 저널리즘의 본질과 현실, 고민과 과제를 솔직하게 풀어낸 책을 냈다. CBS 사회부장인 저자는 취재와 보도의 원칙, 사실과 진실 사이의 복잡한 경계, 주관적 인지 편향 등 저널리즘의 본질은 물론 언론사의 수익 모델이라는 불편한 현실까지 대화하듯 풀어낸다. 크게 6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취재 사례와 후일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대중의 외면, 언론사...
2025.06.10(화)
|장윤서 기자
[신간] 경험의 멸종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하고 있다. 여행을 하거나, 대면 소통, 직접 그림 그리기, 디즈니월드에서 줄 서기 등의 경험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경험이 소멸하는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인류 지성사 연구자인 저자는 ‘경험의 멸종’에서 직접 경험이 사라진 요즘 세대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이제는 많은 아이들이 자연, 놀이, 음악, 언어에 대한 첫 경험이 스크린 등 기술을 통해 매개되는 세상에서 커가고 있다. 그들의 장난감은 그들과 이야기를...
2025.06.09(월)
|장윤서 기자
[신간]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우리는 부족하지 않다. 부족한 것은 우리가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능력이다.” 아메리카 선주민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립대 환경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신간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에서 아낌없이 베풀며 끊임없이 번영하는 자연의 신비한 섭리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한다. 책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일하고, 소비하고, 소유한다. 우리는 가진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계속 부족한 기분을 느낀다. 우리는 예전보다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더 먼 곳으로 여행하고,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한다. 동시에 모두와 ...
2025.06.04(수)
|장윤서 기자
[신간] 마음 비타민
불안, 강박, 무기력감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책이 나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평범한 아버지인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가 젊은 세대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냈다. ‘지친 오늘, 당신을 위한 마음 처방전’을 부제로 한 신간 ‘마음 비타민’은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 속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담은 에세이다. 책에서는 사회생활의 어려움 극복, 인간관계에서의 신뢰와 경계 설정, 자존감 향상 등 다...
2025.05.30(금)
|장윤서 기자
[신간] AI와 브랜딩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을 혁신하는 시대에도 브랜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짐을 역설하는 책이 나왔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브랜딩 시장에도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가 생존하려면 AI를 전략적으로 적용하고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신간 ‘AI와 브랜딩’은 제일기획 출신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AI로 인한 브랜딩 패러다임의 전환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저자는 브랜딩 현장에서 20년 이상 축적한 실무 경험과 영국 MBA를 마친 후 지속해서 쌓아온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AI 시대 성공적인 브랜딩...
2025.05.28(수)
|장윤서 기자
[신간] 메이오 클리닉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세계 1위 병원 어떻게 노화에 대처하고 있는가" 한국인 기대 수명이 80세 중반까지 길어졌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평균 83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약 10년 이상을 각종 질병에 시달리거나 거동조차 힘들 만큼 노쇠한 상태로 보내야 한다는 뜻이다. 생애 마지막 10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걱정이 늘면서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암이나 치매 같은 특정 질환을 걱정했다면, 이제는 아프지 않고 활력 넘치는 건강한 몸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2025.05.26(월)
|장윤서 기자
[신간] 기울어진 평등
2024년 5월 미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대중 사상가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프랑스에서 만났다. 불평등 전문가인 정치경제학자와 정치철학자가 만난 것이다. 두 사람은 ‘평등과 불평등, 진보’를 주제로 평등의 가치를 성찰하고 불평등이 왜 문제인지, 각종 격차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토론을 펼쳤다. 이 토론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마이클 샌델과 토마 피케티가 쓴 신간 ‘기울어진 평등’은 경제적·정치적·사회적 불평등을 다각도로 ...
2025.05.23(금)
|장윤서 기자
[신간] AI 혁명 : AI 신인류를 위한 길라잡이
인공지능(AI)는 더 이상 특정 기술 분야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우리 일상생활, 산업, 교육, 행정 전반에 스며들어 사회 구조를 바꾸고,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혁명 급류 속에서 수동자가 아닌, 그 변화의 능동적 주체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가 디지털 정책 최전선에서 수십 년간 활동해온 송경희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교수가 낸 신간 ‘AI 혁명: AI 신인류를 위한 길라잡이’는 AI 기술이 이미 우리의 삶 곳곳에 깊숙이 스며든 현실을 조망하며, 격변의 시대 속 생존과 도약...
2025.05.20(화)
|장윤서 기자
[신간] 무엇이 자본주의를 망가뜨렸나
“자본주의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원칙을 왜곡한 정부의 반복적 개입이 문제였다.” 미국 월가의 ‘큰손’ 투자가인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인터내셔널 회장은 신간 ‘무엇이 자본주의를 망가뜨렸나’에서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과 통화 완화 정책으로 인해 시장의 자율성과 경쟁이 약화되고 자산이 소수에게 집중된 오늘날의 현실이 ‘자본주의는 실패했다’라는 통념을 낳았다고 꼬집는다. 저자는 책에서 지난 40년간 자본주의 시스템을 망가뜨린 진짜 원인을 파헤친다. 그는 1930년 대공황 이후 팽창한 복지 정책과 2008년 금융...
2025.05.19(월)
|장윤서 기자
[신간] 외과의사의 루페
외과의사이자 작가인 장항석 교수가 암환자와 같이 힘들고 버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삶의 철학’을 전하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저자는 신간 ‘외과의사의 루페’에서 갑상샘암 환우회 ‘거북이 가족’처럼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이에게 작가가 실제 겪어보고 마주친 여러 상황을 날카롭게, 때론 재미있게 풀어나가며 희망과 용기를 준다. 책에는 저자가 환우회 카페에서 연재한 여러 편의 단편들이 집결돼 있다. ‘갑상선암’ 분야 권위자로 정평이 나 있는 장 교수는 ‘판데믹 히스...
2025.05.09(금)
|장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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