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낮 동안 체감온도는 최고 35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경기 ▲강원 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양양평지, 영월,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충남 ▲충북 ▲전남(거문도·초도 제외) ▲전북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포항, 경주 ▲경남 양산, 창원, 김해, 밀양, 함안, 창녕, 진주, 하동, 산청, 함양, 합천, 사천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광역시 ▲대구 ▲부산 중부 ▲울산 서부 ▲세종 등이다.
제주 등 그 밖의 지역은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5도 ▲강원 속초평지, 고성평지, 평창평지, 강원중부산지 ▲전남(거문도·초도 ▲경북 문경, 영주, 영덕, 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 ▲경남 의령, 거창, 통영, 거제, 고성, 남해 ▲제주 서부, 북부, 동부, 남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 ▲인천 옹진 ▲부산 동부, 서부 ▲울산 동부 ▲울릉도·독도 등이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치솟을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체감 온도는 31~36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지역별 최고 체감온도는 경기 파주 탄현(35.7도), 강원 삼척 등봉(35.5도) 등에서 높은 편이다. 이밖에 ▲서울 33.2도 ▲수원 33.2도 ▲인천 32.9도 ▲대전 33.4도 ▲세종 32.9도 ▲청주 32.9도 ▲창원 33.9도 ▲부산 32.9도 ▲대구 32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런 더위가 주말까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뜨거운 고기압 두개가 이중으로 한반도를 뒤덮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특히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