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민관이 힘을 모아 전략적 투자계획을 세워 빠르게 실행하면 세계 최고의 AI(인공지능) 민주정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세계적인 AI 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국가 경쟁력 확보, 정부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공부문의 AI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세계 1위 전자정부, 디지털정부를 달성한 소중한 경험이 축적돼 있다”며 “출발은 다소 늦었을지라도 행안부가 앞장서 공공 AI 전환을 선도하고 정부의 역량과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공공행정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정부 대혁신의 진앙지, 발원지가 될 것을 함께 다짐하자”고 했다.
윤 장관은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부의 기본적 책무를 다하겠다”며 “재난 안전의 주무 부처라는 사명을 절대 잊지 않고, 한 단계 앞서 대비하고 마지막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다 선제적인 재난대응과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점검부터 대응체계 개선, 산업과 인력 육성까지 모든 요소를 재점검하겠다”며 “무엇보다 각종 재난과 사고의 희생자와 피해자, 그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공감하며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경청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민생을 보살피고, 지역을 살리겠다”며 “경기 회복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은 바닥으로 내려가 있는 소비 심리를 회복시켜 어려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께 꼭 필요한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며 “지방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