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폭우로 도로가 침수된 서산시 성연면 국도 29호선 오사3거리.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뉴스1

17일 충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산의 한 침수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충남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9분쯤 서산시 석남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5시 14분쯤 한 침수 차량에서 탑승자 3명을 구조했다. 이어 오전 6시 15분에는 인근에 정차돼 있던 다른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의 50대 남성을 발견해 서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