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6일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정책 즉각 폐기’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노총은 오는 19일에도 총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7·16 민주노총 총파업대회를 연다.
총파업 대회에는 민노총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와 민주일반연맹, 서비스연맹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노총은 전국에서 진행되는 총파업에 4만명 규모의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서울 외에도 충북·세종·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강원·제주 등 12곳에서 총파업대회가 개최된다.
민노총은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권이 남긴 반노동 유산을 청산하고, 노정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의 즉각 개정과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민노총은 이날에 이어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대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