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16일 전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에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오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오는 17일까지 이틀 간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의 예상 강수량은 50∼150㎜(경기 남부, 충남 서해안 200㎜ 이상)다.
강원 내륙·산지, 충북은 50∼100㎜(강원 중·남부 내륙 150㎜ 이상), 전북 30∼100㎜(전북 북서부 150㎜ 이상), 광주·전남 20∼80㎜(전남 북부 서해안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경북 북서 내륙 30∼80㎜,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10∼60㎜로 예측된다.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오후부터 시간당 최대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유의해야 한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 기상청은 하천에 가까이 가지 말고, 야영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저지대 침수와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5ｍ, 남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ｍ, 서해 0.5∼3.5ｍ, 남해 0.5∼2.0ｍ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