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여가부 세종 이전 “법 개정 결과 따를 것”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는 14일 여가부의 세종 이전 관련 질의에 “법률이 개정되면 그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가부도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요청이 많다’고 묻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여가부는 지난 2019년 중앙부처의 세종 지방 이전 이후에도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등과 함께 서울·과천청사 등 수도권에 있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계획 등을 담은 행복도시법이 이들 부처를 세종 이전 제외 기관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현재 수도권에 있는 부처를 비롯해 국회,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에 있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강 후보자는 이 의원이 ‘세종 이전이 여가부 위상이나 부처 간 정책협업에 효율적이라고 보는지’라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동의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