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은옥 신임 교육부 차관을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최 차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대입 개편 및 대학 혁신 정책을 주도했다.

최은옥 신임 교육부 차관. / 대통령실 제공

최 신임 차관은 1965년생으로 전남 해남 출신이다. 무학여고, 고려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성균관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해 1991년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교과부(현 교육부)에서 2009년 학교정책분석과장, 2010년 기획담당관, 2011년 산학협력관 등을 지냈다.

최 차관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교육부 대학정책관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공약했고 이에 따라 교육부는 수능 절대평가 및 대입 정시모집 확대를 골자로 한 정책을 추진했다.

최 차관은 이후 평생미래교육국장, 고등교육정책관을 거쳐 2020년 1급인 고등교육정책실장으로 승진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학 혁신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사업은 학령 인구 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에 정원 감축을 유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