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3일 오후부터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오겠다.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13일 광주전남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구 월산동 광주천 옆도로에 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조심스럽게 주행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낮 11시 전남 해남·영암·완도·장흥·강진·진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낮 11시 45분에 전남 나주, 낮 12시 10분에 광주, 전남 장흥·무안·신안·함평, 오후 2시에 경남 통영·사천·고성·남해, 전남 여수·고흥·거문도·초도, 제주 동부, 오후 2시20분에 전북 진안·무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2시 기준으로 경기 서해안과 충남 일부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남 동부 내륙·경북 동해안 50∼100㎜ ▲광주·전남·전북, 경남 내륙, 대구·경북 내륙, 울릉도·독도, 제주도 30∼80㎜ ▲경기 남부·강원 영동·강원 영서 남부·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 ▲서울·인천·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 10∼40㎜, 서해5도 5∼20㎜다.

비의 영향으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지겠다. 1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4∼29도 ▲인천 23∼29도 ▲수원 23∼28도 ▲춘천 21∼26도 ▲강릉 23∼26도 ▲청주 23∼30도 ▲대전 22∼28도 ▲세종 21∼28도 ▲전주 22∼29도 ▲광주 22∼30도 ▲대구 23∼28도 ▲부산 24∼28도 ▲울산 22∼27도 ▲창원 23∼30도 ▲제주 23∼29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