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아이들이 교사와 물총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교육부는 7월부터 어린이집 0∼2세 보육료 정부 지원 단가가 기존보다 5% 인상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국회가 의결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료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보호자에게 국민행복카드(바우처)로 매월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인상에 따라 0세반은 54만원에서 56만7000원으로 부모 지원 금액이 오른다. 1세반은 47만5000원에서 50만원, 2세반은 39만4000원에서 41만4000원이다.

장애아 보육료 지원 단가와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기관 보육료도 인상된다. 장애아 부모 지원금액은 58만7000원에서 61만6000원이 된다. 기관 보육료는 아동 1인당 0세반 62만9000원에서 66만 원, 1세반 34만2000원에서 35만9000원, 2세반 23만2000원에서 24만4000원으로 오른다. 장애아의 경우 68만6000원에서 72만원으로 인상된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보육 제공을 위해 국가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