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뉴스1

경찰이 최근 문제가 된 ‘노쇼 사기’ 등 민생경제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8일 범죄예방과 질서유지, 시민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핵심 정책 추진 방향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수사 인력 보강과 집중 단속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는 등 수사역량을 결집해 민생경제범죄 척결에 힘쓸 방침이라고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찰은 ▲교통 ▲서민경제 ▲생활 질서 등 3대 기초질서를 준수하지 않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단속과 공익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질서를 지키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인식을 확산하기로 했다.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신속히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주재하는 회의체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보고회에 앞서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에게 “경찰의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범죄나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폭염 속 소임을 다하는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에도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