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위버스 라이브 갈무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를 뒤덮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야외 공연장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러브버그의 습격에 욕설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방탄소년단 RM이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진의 팬 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러브버그가 몸에 달라붙자 “XX”이라고 욕하며 불쾌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RM 반응은 곧 내 반응”,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서트를 보러 간 팬들의 일부 후기에서도 현장에 러브버그가 너무 많아서 괴로웠다는 증언이 속출했다.

RM은 이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오늘 갑자기 지인들이 러브버그 ‘짤’을 엄청나게 보내더라”고 말했다. 지민이 “형 욕했더라. 너무 웃기던데”라고 하자, RM은 “난 찍는 줄 몰랐다”며 당황해했다. 그러면서 “러브버그 5마리가 동시에 붙어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