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준(56·사진) 신임 고용노동부 차관은 노동과 고용, 기획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꼽힌다.

경북 예천 출신인 권 차관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석사, 단국대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 40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산하 고용노동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적 있다.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을 거치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을 고안했고,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한 노동개혁정책관 조직의 초대 국장을 맡아 노조 회계 공시 도입 등 노동 개혁 작업을 주도했다. 올해 2월부터는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에 올라 최근까지 국회와 소통하는 업무를 해왔다.

그는 고용부 본부뿐 아니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재직한 바 있다. 이에 노동계와의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동, 고용, 기획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권 차관에 대해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전례 없는 대규모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청년이 참여하는 노동미래포럼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일 처리가 강점”이라며 “전문성을 살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문가”라고 했다.

▲1969년 ▲경북 예천 ▲대구 영진고 ▲연세대 행정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석사 ▲단국대 법학과 박사 ▲행시 40회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 ▲고용부 기획조정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