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뉴스1

경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고발을 접수했으며 이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7일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관련 자료를 검토한 후 고발인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김 후보자를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김 후보자의 아내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차린 제과점이 지역 대형 교회가 운영하는 카페에 빵을 공급하는 등 교회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 교회의 담임목사는 김 후보자를 지원해왔다고 한다.

서민위는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에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돼있다며 이 대통령을 외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며 “조사 내용을 토대로 법리 검토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