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계천, 도림천, 안양천, 성북천, 정릉천 등 서울 시내 29개 하천에 시민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이 밖에 서울시는 빗물 펌프장 5개를 부분 가동하고 있다.
호우로 이날 출근길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와 서울안전누리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성동 JC에서 군자교 분기점, 성수분기점에서 의정부 방향 수락지하차도 교량별 진입부 램프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중랑교·군자교·장안교·월릉교 진입 램프도 진입이 차단됐다. 동부간선도로 통제는 1시간쯤 뒤 해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상황근무 1단계’를 가동했고, 서울시 461명과 25개 자치구 3094명이 1단계 근무를 실시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인천과 경기 일부,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0~4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금곡 142.0㎜, 경기 김포 양촌 113.0㎜, 양주 백석읍 99.0㎜, 포천 일동 98.0㎜, 서울 23.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