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 /뉴스1

배우 박정민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의 신작 소설이 박정민의 활발한 홍보에 힘입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20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6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무제가 출간한 김금희 작가의 신작 소설 ‘첫 여름, 완주’는 4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무려 28계단 상승한 순위다.

해당 도서는 지난달 8일 출간됐지만, 박 대표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하며 관심이 급증했다. 구매자 중 30대(37.3%)와 40대(29.0%)가 비중이 높았고, 여성 독자가 76.6%로 남성(23.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박정민은 책 홍보를 위해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 언론 인터뷰 등 다양한 채널에서 직접 나섰다. 그의 영향력은 지난 18일 개막한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드러났다. 무제 부스에는 관람객이 몰리며 대기 인원이 100명을 넘는 등 혼잡을 빚었다. 무제 측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매 지연에 대해 사과하고 안내 시간을 공지하기도 했다.

박정민은 오는 21일 작가 김금희와 함께 도서전 책마당에서 북토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는 2위를 기록하며 5주 연속 1위에 오른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바짝 뒤쫓고 있다. 김영하 ‘단 한번의 삶’(3위), 양귀자 ‘모순’(5위), 한강 ‘소년이 온다’(6위), 정대건 ‘급류’(8위) 등 다른 문학 작품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