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 기금을 기부했다고 국립중앙의료원이 20일 밝혔다.
서울권역외상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서울의 유일한 권역외상센터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전날 열린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 기금 전달식에서 이상혁 선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외상센터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기부 금액은 논의 끝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상혁 선수는 기부 배경에 대해 “필수의료 분야인 외상센터의 중요성을 평소 느껴왔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e스포츠 팬들과 더 많은 사람들이 외상센터의 역할과 필요성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의료원 본관 1층 ‘기부벽’에 이 선수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이상혁은 10년 넘게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에는 라이엇게임즈가 출범한 ‘LoL 전설의 전당’에 초대 헌액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