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등장한 이색 아르바이트 공고가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18일 잡코리아·알바몬은 ‘수박씨 바를 알바몬’과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 채용공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채용이 아닌 수박주스를 시음하고 후기를 남기는 방식의 체험형 이벤트로, 이디야커피의 여름철 인기 음료인 ‘수박주스’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수박주스는 주문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씨 제거와 과육 가공 등 제조 과정이 까다로운 메뉴다. 지난 4월 출시 후 열흘 만에 30만 잔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수박 관련 이색 알바를 체험하고,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일급과 이디야 수박주스 모바일 교환권이 제공된다.
지원은 잡코리아의 ‘수박 미식 연구원’, 알바몬의 ‘수박씨 바를 알바’ 공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우대 조건으로는 ▲여름철 최애 과일이 수박인 분 ▲한 번 파면 끝장을 보는 집념 있는 분 ▲면접·시험 뭐든 잘 바르고 싶은 분 ▲모든 과일을 씨 발라 드시는 분 등이 있다.
가상 이벤트이지만 실제 상품도 함께 주어진다. ‘수박씨 바를 알바몬’ 참가자는 일급 100만원과 함께 수박 한 통을 받고, ‘수박 미식 연구원’ 대표 1인에겐 수박주스 5잔이 추가로 제공된다. 일반 연구원 50명은 각 3잔씩, 참가하지 못한 지원자 10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모바일 교환권이 지급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시원한 이디야 수박주스를 마시며 청량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