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오는 20일에는 본격 장마가 시작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다.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시민들이 우산을 펼쳐 비를 피하며 길을 건너고 있다. /뉴스1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부터 낮 사이 경북권과 경남 등으로 확대되겠다.

수도권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경기북부, 강원중·북부내륙, 대전·충남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국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비는 토요일인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릴 전망이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0~100㎜ ▲강원내륙·산지 50~100㎜ ▲강원동해안 10~50㎜ ▲대전·세종·충남, 충북 50~100㎜ ▲전북 50~100㎜ ▲광주·전남 30~80㎜ ▲대구·경북, 경남서부내륙 30~80㎜ ▲부산·울산·경남(경남서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20~80㎜ 등이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꺾일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6도 내외로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5도, 강릉 30도, 대전 27도, 대구 28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부산 25도, 제주 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