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앞./연합뉴스

대구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세종시의 한 야산으로 도주한 가운데, 세종시가 시민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세종시 시민안전실은 “당분간 인적이 드문 장소 방문과 도심 주변 입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 사건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는 범행 직후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이 A씨의 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한 결과 부강면 야산 일대에서 택시비를 낸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인력 180여 명과 수색견 8마리와 드론, 헬기 등을 투입해 세종시 주변 야산과 샛길 등을 사흘째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