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역 부근 선로변에서 불이 나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됐다.
소방 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경부선 노량진∼대방역 구간 선로변에 깔린 야자 매트에서 불이 나 12분 만인 오후 4시 41분쯤 완진됐다. 이후 오후 5시 3분쯤 인근 지점에서 재차 불이 나 10분 만에 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 발생에 따른 안전 조치를 위해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면서 퇴근길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4대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5대의 운행이 10∼30분 늦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