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고공 농성을 벌인 50대 남성이 약 6시간 만에 내려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한강대교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인 A씨는 약 6시간 만인 오후 9시20분쯤 다시 땅으로 내려왔다.
A씨는 이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옮겨졌다. 앞서 이날 오후 3시30분께 자살 시도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고아권익연대 대표 B씨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아동 집단 수용시설에서 국가폭력을 겪은 생존자들의 진실 규명과 배상을 촉구하며 관련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