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7호선 먹골역에 개관하는 펀스테이션 3호.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9일 지하철 7호선 먹골역에 펀스테이션 3호인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을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은 지하철 이용객과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스마트 측정 공간, 퍼스널핏 스튜디오, 사이클 스튜디오, 디지털 운동 공간 등 4개의 특화존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건강 측정과 함께 운동 처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스마트 측정 공간에서 체질량 측정기, 디지털 체중계, 멘털 측정기 등을 통해 건강과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퍼스널핏 스튜디오는 개인의 건강 정보에 맞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이클 스튜디오는 실내 사이클에 태블릿을 장착해 실시간 주행 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전면 스크린에서 가상 사이클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 디지털 운동 공간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앞서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뚝섬역 핏스테이션’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펀스테이션을 개장한 바 있다.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스마트 측정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먹골역 펀스테인션을 개관한 뒤 약 3개월간 동안 시범운영한다. 이 기간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이후 9월부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손병희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오랜 기간 활용되고 있지 않던 지하철 유휴공간이 지역 주민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펀스테이션 3호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은 지하철역이라는 익숙한 공간 속에서 시민 누구나 운동을 시작해 건강한 일상으로 연결되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공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