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곤 소방청장이 작년 6월 충남 천안시 소방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소방청

소방청은 오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15명의 위패봉안식을 거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위패가 봉안되는 15명의 순직 소방공무원은 ▲고(故) 박상욱 소방장 ▲고 조주상 소방장 ▲고 조성환 소방경 ▲고 박상록 소방위 ▲고 노자환 소방위 ▲고 홍준기 소방사 ▲고 손준호 소방위 ▲고 이창근 소방경 ▲고 김황진 공업연구관 ▲고 이윤봉 소방위 ▲고 김철재 소방위 ▲고 김성계 소방위 ▲고 오승명 소방위 ▲고 전광호 소방장 ▲고 박태수 소방위다.

위패가 봉안되는 소방충혼탑은 지난 2001년 홍제동 방화사고 이후 순직 소방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이 사고로 2001년 3월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6명의 소방공무원이 순직했다. 이번에 봉안되는 15명의 위패를 포함해 현재까지 464명의 위패가 봉안됐다.

이날 위패봉안식에는 순직한 소방공무원 15명의 유가족과 소방청장, 충남동부보훈지청장, 동료 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