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무위원 일괄 사표를 전달했다.
이날 교육부는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전체 국무위원이 지난 6월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이주호 직무대행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에게 본인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위원 전원의 사표를 동시에 수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무위원을 새로 임명하려면 국무총리가 임명 제청을 해야 한다. 또 국무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국무위원 11명이 있어야 한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제19대 대선을 이틀 앞두고 국무총리와 16명의 장관이 사표를 낸 바 있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다음 날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의 사표만 수리하고, 나머지 장관의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