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경찰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합동 검시를 진행했다.
29일 해군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군과 경찰은 이날 밤 해군 포항병원에서 사고와 관련해 검시했다.
검시는 사망 원인이 범죄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수사 기관이 시신을 조사하는 절차를 뜻한다. 검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검시와 별도로 앞으로 사고 감식을 담당한다. 과실이나 결함, 기체 미비 등으로 수사가 필요하면 경찰에 이관하지만 단순 변사 사건이라면 자체 종결한다.
항공기 사고조사위원회도 초계기 사고와 관련해 원인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49분쯤 포항시 남구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하던 해군 P-3CK 초계기가 야산에 추락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