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7시 11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장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대형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피해 보상을 시작했다.

22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9∼21일 접수된 주민 피해 4000여건 중 건강 관련 피해 2713건을 보험사에 넘겼다. 이들 주민은 사흘간 이어진 화재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두통과 어지럼증, 목 따가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차량 분진이나 영업 보상 등 물적 피해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보험사에 접수하기로 했다. 피해 현황 접수처는 광주 광산구청 내 송정보건지소에 마련돼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관계자는 “주민 피해를 고려해 보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