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올해 들어 최고가 아파트 거래가 또 나왔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1층)는 지난 2월 10일 250억원에 거래됐다.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개인으로, 뒤늦게 신고됐다.
기존 최고가 아파트는 같은 한남동의 한남더힐 243㎡(175억원·3월)이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34㎡가 지난 2월 165억원에 손바뀜됐다.
나인원한남 같은 면적은 작년 8월에도 같은 가격에 손바뀜됐다. 올해 나인원한남의 거래건수는 모두 5건이며, 면적에 따라 가격차가 있으나 최저 102억원(244㎡·2월)에서 250억원 사이에서 매매됐다.
2019년 입주한 나인원한남은 총 341가구 규모이며 유명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고급 주거단지다.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으며 당시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월 임대료 70만∼250만원)에 달했고, 2년 뒤 3.3㎡당 평균 6천100만원에 분양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