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인 15일, 목요일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며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이날 새벽 중부 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 중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권으로 확대됐다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9일 전남 장성 황룡강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산책하고 있다./연합뉴스

예상되는 강수량은 수도권 5∼30㎜, 강원 내륙과 산지는 5∼20㎜, 충청권과 제주도는 5∼10㎜ 정도이며, 강원 동해안과 전라권, 경남 남해안은 5㎜ 안팎에 그치겠다. 부산과 울산, 경남 내륙, 경북 서부 내륙 지역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서해5도의 경우 14일 늦은 밤부터 이틀 동안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수준으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오전까지는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안가에 짙은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고, 내륙 일부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와 원활한 대기 흐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 인천, 경기 북부는 밤사이 기류 수렴과 대기 정체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는 0.5∼1.5m로 일겠으며, 먼바다에서는 동해와 서해가 0.5∼2.0m, 남해는 0.5∼1.5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