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손민균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사와 주민 등 6명이 다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0분쯤 충북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 학급 학생이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후 오전 8시 40분쯤 ‘학생이 교사를 찔렀다’ ‘칼은 빼앗았고 학생은 도망쳤다’ 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번 사건으로 교장을 비롯한 교사 4명과 주민 2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은 범행 후 인근 호수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해 학생은 중증 지적 장애와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서 흉기를 갖고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