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신청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광대·원광보건대는 내년 3월부터 원광대로 통합 출범한다.
이번 통폐합은 일반대(원광대)와 전문대(원광보건대)의 첫 통폐합 사례다. 이전까지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가 통합해 일반대학으로 전환될 경우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수 없었다.
이에 정부는 이들 대학에 있는 전북을 비롯해 부산, 대구·경북 등의 지역을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있는 일반대와 전문대가 통합하면 전문학사 학위 과정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원광대의 입학정원은 3950명이다. 통폐합 이전 원광대(3047명)와 원광보건대(1311명)의 입학정원보다 408명 줄어든 것이다.
교육부는 원광대 통폐합 이후 오는 2029년까지 매년 교사·교원·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현황 등을 점검·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