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임하자 “대구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대행은 11일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과의 통화에서 “주민의 안녕과 안전을 위해 대구시의 모든 공직자는 시정 운영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맡은 바 책임을 충실히 해달라”고 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을 방문해 상황실 업무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과 밀접한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산불·화재·붕괴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했다.

제21대 대선과 관련해선 “공직자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하에서 당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권한대행이 시정 운영의 확실한 중심이 돼달라”고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장에서 퇴임한 뒤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