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공사장에서 공사장의 말뚝이 전신주를 무너뜨려 일대가 정전됐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건물을 짓기 위해 땅 속에 박는 기초 기둥인 천공파일이 전깃줄을 감고 쓰러지면서 전봇대 2개가 넘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전은 인근 지역에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정확한 정전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해 정전을 알렸다”며 “오후 9시를 목표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