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9일 언론공지를 통해 “오 시장이 13일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출마 선언 장소와 시각은 미정이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출마 선언 장소와 관련해 “서울시정의 가장 중심축을 형성해 온 약자동행의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직을 유지한 채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현재 50여일쯤 휴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휴가를 활용해 당내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광역단체장이 대통령 궐위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전 30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대선이 6월 3일로 정해진 점을 고려하면 5월 4일이 시한이다.
이날 김병민 정무부시장,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지현 비전전략특보를 비롯한 서울시 정무직도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사임 이후 캠프 대변인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