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내에서 불이 나 집 두 채가 탔다.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 30여명과 소방차 8대 등을 투입해 50분 만인 오후 8시 55분께 큰불을 잡았다. 현재는 불탄 지붕을 걷어내며 잔불을 정리 중이다.
하회마을보존회 측은 “초가집에서 아궁이를 사용하던 중 굴뚝으로 불씨가 튀어나온 것 같다”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